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왓챠 추천영화<줄거리&결말&리뷰> 나이가 거꾸로 먹는다면?

2021. 1. 6. 11:39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ㅜ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진정한 한파에 돌입한듯합니다

예 맞아요, 겨울은 좀 추워야 겨울이죠

작년 겨울이 너무 따듯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ㅎㅎ

요새 우리나라 난리에요.... 코로나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고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매일매일이 난리 법석! 많은 게 바뀌어 너무 혼란스럽네요

최근 이란이 우리가 미납한 석유 대금 받아내려고 말도 안 되는 환경문제 들먹이며 한국 선원들 붙잡고 있는데ㅡ.,ㅡ

얼른 정부에서 조치 취해서 안전하게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만약 내가 태어났는데 나이가 거꾸로 흐른다면 어떨까..

남들은 태어나 갈수록 늙어가지만 나만 늙어서 태어나 갈수록 젊어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뭔가 좋지만은 않을 거 같네요

누군가에게는 행복 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저주 일 수도 있는 이야기

영화<베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영화는 <에일리언 3>, <거미줄에 걸린 소녀>, <조디악>등의 감독을 맡았던 '데이빗 핀처'

주인공으로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할리우드 명품 배우

'브래드 피트' , '케이트 블란쳇','틸다 스윈튼' 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브래드 피트 / 케이트 블란쳇 / 틸다 스윈튼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케이트 블란쳇'의 외모가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어요...

흠 사람이 저렇게 생기는 게 가능하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반지에 제왕에서 엘프 역할을 맡았던 그녀를 처음 봤을 때 오 이쁘다 했는데

엘프가 아닌 사복 입고 이쁘게 꾸미고 나오니까 정말 몰라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ㄷㄷ

천의 얼굴을 가진 케이트 블란쳇


<간단&허접 줄거리>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말 뉴올리언스. 80세의 외모를 가진 사내아이가 태어납니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부모에게 버려져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함께 지내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죠

왼쪽부터 7살 / 25살 / 30살 / 50살 / 60살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벤자민 버튼)

12살이 되어 60대의 외모를 가지게 된 그는 어느 날 6살 소녀 데이지를 만난 후 그녀의 푸른 눈동자를 잊지 못하게 됩니다

청년이 되어 세상으로 나간 벤자민은 숙녀가 된 데이지(케이트 블란쳇)와 만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비로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벤자민은 날마다 젊어졌고

데이지는 자연에 법칙대로 늙어갔죠

이게 결국 둘은 한계를 느끼고 맙니다ㅜㅜ

심지어 딸이 태어나면서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없다고 느낀 벤자민은

데이지와 딸을 위해 전 재산을 데이지 앞으로 남기고 가족을 떠나갑니다

슬픔에 잠겨 오랜 세월을 혼자 보낸 데이지

그녀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도중 찾아온 벤자민

이미 그녀는 많이 늙었고 반대로 벤자민은 젊어집니다.. 슬프네요ㅜㅜ

점점 늙어가는 데이지와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결국 그들은 이루어질 수 없었고 벤자민은 더 어려져 아기가 돼버리고

그런 그를 데이지가 거두어 돌봐줬죠...

마지막으로 최종 갓난 아기가 된 벤자민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사랑했던 데이지를 지긋이 쳐다보다 그녀의 품에서 숨을 거둡니다


<영화 리뷰>

저는 평소에 로맨틱 영화를 거의 안 봅니다

특히 슬픈 사랑 이야기는 더 안 봐요..

근데 주변에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영화를 계속 보고 리뷰를 써보라는 겁니다..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봤는데 이건 대 명작이었네요 ㄷㄷ

 

1. 원작 소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사실 원작이 있는 영화입니다

"The Curious of Benjamin Button"이라는 소설이 원작인데

정작 영화 내용을 들여다보면 "막스 티볼리의 고백"이라는 책과 더 비슷하다고 해요

그래서 논란이 많이 됐었다고 합니다

영화 제목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아닌 <벤자민 버튼의 기묘한 이야기>가 더 올바른 해석이지만

뭐 어디서 오마주를 따왔는지.. 이미 번역 자체에서 자체 스포일러가 된 셈이라 팬들이 '뭐지' 했다고 하네요ㅋㅋㅋ

 

2. 시계의 의미

영화 초반 죽기 직전의 데이지가 딸에게 시계공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시계공은 세계 1차 대전에 참전한 아들을 잃고

기차역에 커다란 시계를 거꾸로 가게 만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시간이 거꾸로 가서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었다고 합니다

그 시기가 1918년 시계가 거꾸로 가기 시작한 시점에 공교롭게도 벤자민이 태어났고 이는 복선을 의미했죠

그리고 그가 죽는 시점까지 그 시계가 유지되다가 사랑하는 아내 데이지가 세상을 뜸과 동시에 그 거꾸로 가는 시계도 철거되고 모든 것이 리뉴얼 되 듯 디지털시계로 교체 되게 됐습니다

3. 원작 소설과 영화는 어떻게 다를까

원작에서는 부모가 벤자민을 버리지 않습니다

벤자민은 자신의 집안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본인의 삶과 인위적으로 바꾸려 노력합니다

그 노력은 성공하는 듯했으나 결국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추억할 것이 없는 비련의

주인공이라고 그려지는데요

소설의 어느 내용에는 벤자민의 아버지가 그에게 "아이 같다"라는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광대 옷을 입혀놓고

이렇게 살길 바란다며 꼭두각시가 되기를 강요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내용하고 많이 다르죠)

영화는 반대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의 벤자민을 바라봐 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길러집니다

그리고 그 장소가 양로원이었는데요

왜 하필 양로원이었을까..

양로원은 출생과 탄생보다는 이제 곧 죽음을 앞둔 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지요

죽음을 앞둔 노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죽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처럼 벤자민은 외적으로는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생각은 아이 같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늘 '죽음'을 인지하며 살 수밖에 없었던 인물이었던 거죠ㅜ

3. 영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 했나

(삶의 상호작용)

영화의 핵심은 거꾸로 가나 똑바로 가나 결국 삶과 죽음의 연관성은 필연적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삶은 선택과 기회의 연속이지만 죽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

평범하게 태어나 점점 늙어 죽는 일반적인 사람과 달리 어려질수록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는 벤자민에겐

죽음이란 의미를 항상 생각하돼 당신들과 별반 다를 거 없는 삶이라고 강조하는 듯했어요

어찌 됐건 우리는 죽는다는 거

지나간 세월에 미친개처럼 날뛰거나 현실을 욕하고 신을 저주해도 되지만 마지막엔 결국 받아들여야 한다는 진리를 항상 생각하고 곱씹었던 벤자민

그에게는 거꾸로 가는 삶이 고통스럽고 아픈 것이 아닌 인생 자체가 고통이었고

남들과 다르지만 같은 삶을 산 그의 특별한 시선으로 말하는 담담하고 평범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였습니다

 

https://tv.naver.com/v/2217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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