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내가 죽던 날<왓챠,넷플릭스 추천영화>줄거리&결말&리뷰 - 죽음이 반복되는 하루 그 안에 가장 나다움을 찾아라!

2021. 1. 8. 11:27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와.. 이틀 전에 눈이 엄청나게 왔습니다

모두 출퇴근길 눈길 조심하세요

몇 년 만에 이런 폭설이 첨이라서 굉장히 당황스럽네요

40분 걸리는 퇴근길을 16시간이나 가신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어떤 분들은 스키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도 계시고ㅋㅋ

차량 사고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날씨 또한 엄청난 한파가 찾아왔어요

실외 온도가 무려 영하 18도라고 하니.. 다들 옷차림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그래도 금요일이니 모두 힘내서 화이팅!!


혹시 내가 오늘 당장에 죽는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만약 오늘 당장 죽는다면 앞으로 미래가 없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살면서 여러 번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음.. 만약 내가 오늘 죽는다면 원 없이 게임하다가 죽어야겠다

혹은 전 재산을 다 털어서 좋은 차 한대 뽑고 죽어야지ㅋㅋㅋ

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보긴 했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요~

죽은 하루가 반복되는 소녀의 이야기

<7번째 내가 죽던 날>입니다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좀비랜드> , <뷰티풀 크리쳐스> 의 '조이 도이치'가 주연을 맡아

매일 죽은 하루가 반복되는 일상을 그려나갑니다

눈꼬리가 살짝 쳐진 매력을 가진 그녀를 영화 속에서 처음 봤을 때

음.. 뭔가 NERD 느낌이 나서 착하고 순한 역으로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좀 못되고 갈대 같은 역으로 나와서 뭔가 어색했습니다

그러나~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그녀 다운 연기를 보여주면서 균형이 맞춰지는 느낌이었어요ㅎㅎ


<간단&허접 줄거리>

영화는 "충분히 누릴 수도 있고 낭비할 수도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늘 하루뿐이다"

라는 심오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친구들에게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샘'(조이 도이치)

그녀는 모두가 탐내는 남자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와 끝내주는 파티까지 매일매일을 완벽하게 보내며 살았습니다

그녀의 친구들 역시 '샘'과 같이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친구들이었죠

그런 그녀들에게 마음에 안 드는 한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줄리엣'

줄리엣은 은둔자 같은 느낌으로 학교를 다니며 모두가 그녀를 소시오패스라며 이유 없이 혐오했고

(사실 누군가의 음모로 왕따가 된 줄리엣이었죠ㅜㅜ)

그런 그녀를 매일같이 놀리는 샘과 그녀의 친구들...

샘은 그녀의 친구들을 따라 소위 찌질이 같은 친구들에게 많은 죄를 짓고 다녔어요,, ㅜ

가족들에게도 마찬가지구요..

그날 밤 파티가 있었고 파티에 참석한 샘과 친구들

샘은 그녀의 남자친구와의 첫 잠자리를 가질 생각에 매우 설레고 두려운 상태였습니다

바로 그때 파티장에 나타난 왕따 소녀 줄리엣

그녀는 갑자기 샘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나쁜 X이라는 욕을 날렸고

그걸 들은 샘과 친구들은 그녀에게 맥주를 부어대면서 더러우니 꺼지라고 욕을 하며 모욕을 줍니다

줄리엣은 그날 밤 차도로 뛰어들어 자살하고 줄리엣을 친 차량에는 샘과 그녀의 친구들이 타 있었죠

그들은 그렇게 전원 사망합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녀는 다시 살아나고

죽었던 그날 아침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꿈이라기엔 너무나 생생했던 죽음

그녀는 이상함을 눈치챘고 매일같이 죽은 하루가 반복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뭘 해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날 하루에 갇혀버린 샘..

그녀는 미치기 일보 직전! 이렇게 된 김에 하고 싶은 거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평소에 친구들에게 마음에 안 들었다 걸 다 이야기하며 친구들과도 싸워보고

부모님께 엄청나게 개겨도 보고ㅋㅋ(나쁜Xㅋㅋ)

선생님을 모욕하고 학교에 도저히 입고 가기 민망할 정도의 야한 옷차림으로 등교도 해보면서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보지만 이마저 다 의미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샘..

 

매일이 마지막인 하루를 의미 있고 정말 자신답게 보내고 싶었던 샘은

본인이 못되게 굴었던 친구들과 주변인들에게 사과하고 그들을 위해 시간을 냈으며

오랜 친구이자 자신을 오랜 시간 동안 좋아해 줬던 평범한 남학생과 키스도 하고

마지막으로 줄리엣에게 사죄하고 자살하는 그녀 대신 몸을 던져 희생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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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속에서 계속 등장하는 "시시포스" 란 무엇일까 

일단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이 영화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시포스>를 알아야 합니다

영화 속 샘이 다니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시시포스"라는 신화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시시포스"라는 존재가 이 영화 속 메인 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시시포스"란 뭘까?

"시시포스"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입니다

그는 제우스를 상대로 사기를 치다 걸려서 매일같이 산에 돌을 올려놓는 벌을 받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그 산은 매우 뾰족해서 돌을 올려봤자 반대로 떨어지는 구조여서

평생을 돌을 올리며 살아야 하는 형벌의 형태였습니다

시시포스의 형벌

반복되는 하루하루마다 샘의 학교 선생님이 "시시포스"에 관해 가르치는 장면이 꼭 나왔는데

이렇게 "시시포스"를 중요하게 연출한 이유는 신이 샘에게 준 "시시포스의 형벌" 이자 면죄부였기 때문이죠

샘이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줄리엣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자 비로소 그"형벌"이 끝난 것입니다

 

마지막에 왕따 소녀 줄리엣에게 사죄하고 자살하려는 그녀를 구하고 죽은 샘..

이때 줄리엣은 샘에게 "네가 날 구했어"라며 고마움을 표현하는데

하지만 죽은 샘은 오히려 "아니 네가 날 구한 거야 고마워"라고 이야기합니다..

드디어 그녀가 반복되는 죽음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그 말은 이젠 그녀에게는 더 이상의 삶도 없다는 것이었죠

그녀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고

신은 그녀에게 기회를 준 것이었습니다.. ㅜㅜ

뭔가 영화의 뜻을 알고 보게 되니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것보다 훨씬 마음이 아프네요ㅜ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거칠 것 없는 중산층의 세련되고 치기 어린 삶을 사는 여고생 중 한 명인 주인공이 같은 하루 안에 갇혀 조금씩 변화하고 삶의 진실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미스터리적 구도와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음악을 배합하여 감각적으로 그려낸 작품이었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의미 깊게 본 영화였어요

영화는 500만 달러라는 저 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흥행에는 나름 성공했고

1200만 불이라는 본전을 뽑아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영화 속 까메오를 담당하던 샘의 여동생

진짜 사랑스럽고 졸귀

영화 보신 분들이면 하나같이 다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영화 내내 강아지 같았던 아기 이지ㅎㅎ졸귀ㅜㅜ

뒤로 갈수록 주인공의 심리 변화와 하루뿐인 삶을 대하는 자세와

가장 자신답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세상을 떠난 주인공 샘(갬동ㅜ)

오늘이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마지막이라면 여러분은 가장 먼저 뭘 하실 건가요

내가 만약 하루밖에 못 산다면 나는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가장 나답게 살다 죽을 수 있을까 하고많은 생각을 들게 해준 영화

<내가 7번째 죽던 날> 추천드리면서!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ㅎㅎ


YOU ARE PERFECT

BECOME WHO YOU ARE

"너는 너 모습 그대로 완벽해 그러니 너다운 사람이 돼"

https://www.youtube.com/watch?v=JLVqbdE2F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