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위의 집 <원작> 왓챠추천영화 - 시공간을 넘나드는 공포 스릴러

2021. 1. 19. 15:23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한 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ㅎㅎ

 

코로나로 인한 참 살기 힘든 세상인 거 같습니다ㅜ

어디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흑

 

거리 두기 단계를 내린다고 하더라도 요식업계나 유흥업계 종사자분들은 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와중에

어떤 결정과 조치가 현명한 걸까 생각을 해봐도.. 참 답이 안 나와서 마음이 아픕니다 ㅜ

언제쯤 모든 게 끝이 나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인간의 나약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냥 이런 상황이 우울해서 쓸데없는 소리 좀 해봤어요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 모두 힘내야겠지요?ㅎㅎ

모두 화이팅 입니다!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시간입니다

타임 루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타임 루프는 탈출구 없이 계속해서 순환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즉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선택의 결과는 하나의 시공간에 공존하고

겨우 벗어났다고 해도 결국 다시 되돌아와 갇혀버리는 개념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뫼비우스의 띠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이렇듯 요새 타임 루프와 타임슬립에 관한 드라마나 영화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2017년에 개봉한 <시간 위의 집>

배우 김윤진 / 옥택연 / 조재윤 이 주연을 맡았죠

사실 이 영화는 원작의 리메이크 작이라고 하네요

진짜 이 영화의 오리지널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 오리지널에 관해 소개해볼까 해서 서론을 이렇게나 길게 써 내려갔네요.. ㅎ

왼쪽 원작 / 오른쪽 리메이크 작


<간단&허접 줄거리>

- 기본적인 줄거리는 한국 리메이크 작과 별반 다를 게 없으나 그래도 엑기스만 간단히 풀어보겠습니다 -


주인공인 여성 '둘세'

(둘리 같네요)

남편(후안)의 죽음과 아들(레오폴도)의 실종을 두 눈으로 모두 목격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모든 증거는 주인공인 '둘세'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둘세'
살해당한 남편
어디론가 끌려가 실종되는 아들

누명을 쓰고 옥살이 30년 예정인 둘세

그녀는 그렇게 감옥에서 억울하게 30년을 살다 나오게 되고

나와서 다시 그 집으로 돌아게 되지만

그 집에서 이상한 노인이 자꾸 보이기 시작하고

그 노인은 칼을 들고 자꾸 주인공 둘세를 쫓아다니게 되죠

그 노파의 정체는 누구일까..

30년 뒤 출소한 늙어버린 둘세 여인

 

흉흉한 집
칼을 들고 다니는 노파를 본 둘세

어느 날 갑자기 돌세에게 신부님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녀를 억울함을 믿고 돕고 싶어 찾아왔다고 하는 신부님..

고민하던 둘세는

신부님께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 이 모든 사건의 진짜 범인은 '집'이라고 주장합니다

신부님

이후 집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게 된 신부님은

집이 시간을 조작하고 과거와 미래에서 동일 인물을 동시간대에

불러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둘세에게 오늘이 2011년 11월 11일 11시 11분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하루만 버텨보시라고 부탁을 하게 되죠

그렇게 버틴 하루

바로 그때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갑자기 둘세 본인에게 있던 과거의 일들이 집안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죠

이게 무슨 일인가?!?!

놀란 그녀는 마음을 차분히 먹고 일어나는 사건을 하나하나 눈여겨보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집에 침입해 불행의 시발점을 만든 건 누구였는지 그리고 남편을 죽인 게 누구인지 말이죠..

과거 아들과의 만남

하지만 둘세는 이내 충격에 잠기고 맙니다

젊은 과거의 돌세와 30년이 지난 지금 늙은 돌세가 함께 같은 공간에 공존한다는 것을 목격했고

과거의 둘세와 미래의 둘세가 다투고 있어요~

과거의 누군가 침입해 난리가 났던 사건이 모두 미래의 자신에 의해 일어난 일이었으며

실종됐던 아들이 살아 돌아다니고 남편을 죽인 것도 본인 자신이 죽인 것이었죠

남편은 아들 두 명 중 한 명이 아내의 외도로 인해 낳은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죽이려 들었기 때문인데요

배다른 아들을 죽이려 하는 남편 후안

그렇게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 '후안'을 죽이고 아들을 데리고 간 게 미래의 본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과거의 자신에게는 남편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이고 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실종된 것처럼 보인 것이죠

 

영화 초반에 일어났던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는 장면이었어요

아들을 죽이려는 남편을 죽이는 미래의 엄마 둘세
잘 가세요~

(그렇다면 칼을 들고 다니며 돌세를 따라다녔던 그 노파는 누구인가

그는 바로 2071년 미래에서 온 아들 '레오폴도' 였습니다

쉽게 말해 동시간대에 돌세의 아들이 두 명이 존재한 겁니다

과거의 죽을 위기에 처해졌던 어린 아들과 미래에서 온 늙은 아들..

그 늙은 아들은 과거를 바꿔서 본인을 살려달라고 하고

다시 미래로 돌아게 되면서 모든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그렇게 둘세는 과거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미래로 본인이 있던 시간 2011년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아들을 재빠르게 미래 세상으로 데려가는 미래의 둘세

그렇게 신부가 다시 방문했을 때는 이미 과거에서 온 아들 레오폴도는 미래로 와있던 상태였고

둘세는 이래도 되는 건지 하느님의 뜻인 건지라며 신부에게 물은 뒤 아들을 신부와 함께 좋은 곳으로

보내게 돼요

사실 신부님의 정체는 과거에서 온 아들 레오폴도의 오랜 친구였던 '마리오'였습니다

 

 

과거에 친구 레오폴도가 동생이 죽자 친구 마리오에게 '너만큼은 날 떠나지 말아 줘'라고 부탁했을 때 마리오는

그를 떠나지 않겠다고 맹세했었죠

 

그렇게 그는 맹세를 지켰고 이제 불행 없이 살아갈 날만을 학수고대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베네수엘라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그렇게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일단 와.. 음.. 어려운 영화였어요

특히 말로 풀어쓰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ㅜ

(쉽게 말해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내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갇혀버린 틀 속에서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인데요

역시 모성애는 참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들의 운명은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엄마의 노력에 의해

바뀌었지만 엄마의 억울한 누명 속 운명은 바뀌지 않는 고통의 연속이니까요ㅜ)

초반에 집안에서 보이는 귀신의 행위들

그것 쫓는 재미로 영화의 도입부를 즐겼던 거 같아요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마치 잠깐이라도 방심했다가는

뭔가 튀어나올 거 같았거든요..ㅋㅋ

하지만 그 귀신의 정체가 미래의 본인이라는 것을 보고 난 뒤 타임 루프 물 이란 주제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굉장히 흥미롭게 본 영화라고 할 수 있겠어요ㅎㅎ

 

타임루프물을 좋아하시면 꼭 한번 보셔야 할 영화

<시간위의 집 디 오리지널>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