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 10:56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이번 한 주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ㅎㅎ
날씨가 오늘부터 또 갑자기 추워진다고 합니다..
겨울은 추워야 맞지만 계속 왔다 갔다 하니 차라리 안 추웠으면 하네요
<추우면 추어탕입니다 죄송합니다 >
암튼 이번 한 주도 화이팅이에요!
전 세계 역사 4대 문명 중
가장 사치스럽고 화려했지만 강성했던 이집트 문명
오늘날까지 이들의 문명은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높게 쌓인 3개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그들의 사회적 구도..
이것이 그 시대 인간이 만들어 내기엔 크나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몇몇 과학자들은
이집트 문명 발달의 근원은 바로 외계인에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이집트 문명은 오로지 인간의 힘으로만 발전하고 만들어졌을까
서론이 참 길었네요
(영화도 서론이 길더라구요ㅎㅎ)
그런 주제를 다뤄 만든 영화
<미이라 : 피라미드의 비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허접 줄거리>
과거 이집트인들은 미지의 존재라 불리는 '오사이러스'로 부터 모든 지식을 전달받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오사이러스'는 이집트인들에게 대가를 바랍니다
이에 열받은 파라오는 저항을 하고 그들과 싸워 피라미드 지하에 가두는데 성공하지만
시간이 지나 미래의 고고학자들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고
봉인되었던 그들이 깨어나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 처합니다
과연 이들은 깨어난 '오사이러스'와 파라오의 저주로부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화 리뷰>
내용이 많이 짧죠?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선택한 건 상당한 실수였습니다
아니 제가 웬만해서는 이런 말 잘 안하는데요ㅋㅋ
이 재미없는 영화를 일말의 반전이라도 있을까 기대하며 본 2시간이 아까워 열받습니다
영화 초반은 그럴싸하게 풀어나갑니다
뭐 CG도 나쁘지 않았어요
진지하게 피라미드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마침내 들어가는 입구를 찾았다기에...
보는 저도 같이 신나서 이제 제대로 이야기가 시작 하나보다 했는데요
영화 초반 그럴싸함에 속아서 계속 그럴싸하기만 했고
마지막에는 뭐 미이라는 커녕 빛만 몇 번 번쩍이더니
갑자기 피라미드가 무너지고 남녀가 탈출해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고
그걸 마치 흐뭇해하며 영웅의 키스신처럼 바라보는 주변인들의 오글거리는 표정들까지
저도 모르게 주먹을 쥐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뭐.. 미이라가 등장하긴 합니다
하지만 극 중 인물들의 반응 때문에 그 미이라의 존재가 너무 허울이 된 거 같아요
피라미드 탐험 중 걸어 다니는 미이라를 혹시 만나신다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저는 아마 오줌이 나오는지도 모른 채로 도망갈 텐데
극 중 인물들은 미이라를 앞에 두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아무 감정이 없는 표정까지..ㅋㅋㅋㅋ
보는 사람 입장에서 실감 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분명 진지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 엄청 진지해지는 영화 속 주인공들
정작 진지해야 할 때는 멋있는 미소와 함께 농담 따먹기를 시전하는 주인공들
도대체 무슨 내용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었는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만드는 영화
<미이라 : 피라미드의 비밀> - 포스터에 속지 마세요
이렇게까지 비평하는 영화를 왜 소개하냐구요?
피해서 돌아가시라고 소개 드렸습니다ㅎㅎ
미이라 시리즈가 보고 싶으시면 원조 <The Mummy> 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직 이 영화를 따라올 미라 영화는 없는거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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