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추천<썸니아 : Before I Wake Up>"잠들면 죽는다"줄거리&리뷰&해석

2021. 2. 7. 23:27카테고리 없음

 

나의 꿈속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꿈속의 모든 상황이 현실이 되는 영화

<썸니아> 입니다

영화 제목인 썸니아는 무슨 뜻일까?

갑작스레 죄송하지만 혹시.. 가수 휘성 씨의 노래 중 인썸니아(INSOMNIA)라는 노래 아시나요?

휘성 씨의 인썸니아는 불면증이란 뜻으로 사랑으로 인한 불면증을 다룬 노래입니다..ㅎㅎ

그렇다면 인썸니아(불면증)의 반대말인 썸니아는 쉽게 말해 꿈을 꿀만큼 꿀잠을 뜻하죠

 

썸니아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어 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네요

 

잠에 들고 꿈을 꾸기만 하면 길몽이든 흉몽이든 현실로 바뀌어 버리는

무서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꼬마 아이 '코디'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스릴러 영화

<썸니아>

지금부터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호 ㅎㅎ


<간단&허접 줄거리>

<죽은 아들이 매일 같이 멀쩡한 모습으로 찾아온다면...?>

 

어느 젊은 부부는 어떤 아이를 보육원에서 입양 해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코디'

코디는 여러 번 입양을 다녀왔던 아이였고

매일 밤 자신의 친모를 잡아먹은 캔커맨이 찾아온다며 잠들기를 거부했어요ㅜ

졸귀ㅋㅋㅋ

코디는 잠에 들어 꿈을 꾸면 그 꿈이 현실로 바뀌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졸림을 감당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던 코디..

매번 코디는 잠에 들면 그 능력을 발휘해 본인을 입양한 부부의 죽은 아들 '션'을 소환합니다

부부의 죽은 아들 '션'

그것을 본 부부는 너무 행복했고

코디가 잠에 들어 꿈을 꾸면 아들 '션'이 나타난 것을 눈치챈 부부는

코디에게 수면제를 먹여가면서까지 그 능력을 악용합니다

매일 밤 죽은 아들 '션'을 보기 위해...

부부의 죽은 아들 '션'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이번엔 '션'이 아닌 다른 것이 나타납니다..

이 세상의 존재 아닌 무언가

그 무언가는 미친 듯이 날뛰고 부부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 생명체는 남편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지죠

그리고 코디는 다시 보육원에 보내집니다,.ㅜ

그렇게 남편을 잃고 나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제시

남편의 찾기 위해서는 코디와 다시 만나 그의 꿈으로부터 남편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보육원으로 돌아간 코디는 본인이 잠들면 꿈 때문에 모두가 다친다며 잠들기를 거부했지만

이를 비정상적인 상태로 여긴 보육원은 코디에게 수면 주사를 강제로 놓게 됩니다

그렇게 잠든 코디..

더 이상 코디의 꿈에는 판타지는 존재하지 않았고

꿈에 대한 두려움과 버려졌다는 슬픔으로 코디의 무의식이

사람을 산 채로 씹어먹는 혼령 '캔커맨'  무서운 무언가를 풀어놓기 시작하는데

아들까지 잃은 제시는 과연 남편을 무사히 찾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깜놀주의)

 

 

 

 

대충 이런것들..?


<영화리뷰>

영화는 꿈에서 벌어지는 일을

현실로 가지고 와 상대를 다치게도, 죽이게도 할 수 있는

어린 소년의 특별한 재능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주제 자체가 워낙 신선해 개봉 당시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다고는 하지만

정작 상영 직 후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못했다고 해요ㅜ

영화감독인 '마이크 플래너건'은 <닥터 슬립> / <위자> / <오큘러스> 등 꿈에 관한 주제를

공포와 믹스하는 걸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감독은 특히나 이번에 소개해드린 영화<썸니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감독이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뭐였는지 우리가 놓친 건 무엇인지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1. 수많은 나비의 등장]

나비는 보통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날생부터 아름다움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죠

많은 시련과 세월을 겪어야지 비로소 아름다운 성충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극 중 '코디'는 그런 나비를 굉장히 좋아했으며

본인도 현재는 많은 시련들이 존재하고 앞으로 살아갈 수많은 날들에 막막하지만

결국 나비처럼 다 이겨내고 성장하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보입니다


[2. 괴물 캔커맨의 비밀]

영화에서 '코디'는 본인을 입양한 양부모에게 '캔커맨' 에 관해 언급합니다

본인의 엄마를 잡아먹은 괴물이라고 표현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코디의 꿈에서 실제 캘커맨이 등장하면서 현실로 그대로 가지고 와 많은 사람들을 해치게 됩니다

코디는 어릴 적 자신을 키워주던 친어머니를 '암'으로 잃게 됩니다

엄마는 '코디'를 키워줄 양부모를 급히 찾았고 '코디'는 자신이 버려진다는 것과 '암'으로 인한 엄마의 몰골이

사람이 아닌 괴물로 변해가는 것을 본 뒤 큰 충격을 받고 그런 엄마의 모습을 캔커맨이라는 괴물로 형상화 시켜

기억하고 꿈에 등장시켰습니다

또한 캔커맨의 이름은 친엄마가 죽을 당시 6살이었던 '코디'가 엄마의 병상에 쓰여 있는 병명인

'암' 즉 영어로 CANCER(캔썰)을 잘못 발음해 (캔커) 라 읽게 되고 그게 자신의 꿈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이

되어버린 것이죠..

엄마를 잃었다는 아픈 기억을 자신을 괴롭히는 괴물로 승화시킨 코디가 얼마나 슬픔이 많은 아이인지

알게 해주는 사실이었습니다..


영화는 단순히 공포 호러만이 아닌 세상 버려진 모든 아이들을 대변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부모를 일찍이 여의고 혹은 애초부터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그리고 세상과 마주할 때

자신들이 더 이상 비집고 들어갈 세상이 없다고 느껴질 때

그 세상이 그들에겐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괴물 캔커맨 그 자체이지 않을까..

입양되고 양부모로부터 학대 당하고 죽어가는 아이들..

애들이 뭘 알겠냐며 본인들 마음대로 영화 속 양부모처럼 아이들을 이용하려고 하는 어른들..

버림받는 것이 무서워 알면서도 엎드리는 아이들이 과연 아무것도 모를까..

 

호러 공포인 줄 알고 생각 없이 틀었던 영화

하지만 관람하며 버림받은 아이들의 고통을 몸소 느끼게 해준 영화 <썸니아>

추천합니다요

https://www.youtube.com/watch?v=6o2CjnuRRRY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이 정색하면? - 검정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써보고 싶었어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