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포영화 마니아라면 Vol.5 - 디 아더스

2020. 10. 27. 22:29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간만에 또 글을 써보네용

좋네용

날씨가 갑자기 겨울처럼 빠르게 바뀌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 화이팅입니다!ㅎㅎ

 

오늘 이야기해볼 공포영화는요~

'디 아더스'라는영화입니다

일단 어마어마한 반전을 가진 영화이기 때문에

반전을 알기 전까지는 뭐지 할 수 있는 영화에요ㅋㅋ

 

사진을 클릭하시면 네이버 시리즈 온으로 바로 이동해 시청 가능하세요~ㅎㅎ

2002년에 개봉한 이 공포영화는 1시간 44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1시간은 조금 서정적인 영화?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일단 전반적으로 지루한 전개를 가지고 있지만 진짜 반전이 레알인 영화ㅋㅋㅋ

2000원 주고 봤는데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반전 덕분에?ㅎㅎ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라 그런지 영화가 전체적으로 품위 있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럴거에요ㅎㅎ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그레이스라는 여자(니콜 키드먼)가 아이 2명을 데리고 엄청나게 큰 저택에 머물고 있는데요

시대는 세계 제2차 대전

남편은 전쟁터로 떠났고 아내 혼자 아이들을 그 큰 저택에서 돌보며 하루하루를 외롭게 살던 와중

갑자기 본인의 가족들을 케어 해주던 하인들이 모두 떠나가고

밖에 날씨는 안개가 갑작스럽게 끼기 시작해 어두워졌고

설상가상 여자의 자식들은 태양빛을 보면 살이 벗겨지고 부어오르는 지병까지 가지고 있어

모든 집은 커튼이 쳐져 있는 어두운 배경으로 영화의 도입이 시작됩니다

 세트장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디 아더스 여자 주인공의 대 저택(사람은 안 산다고 함)

그렇게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던 중

누군가 찾아온다

그들은 본인들이 이 대저택에서 여러 주인들을 섬겼다고 이야기하는 하인 3명

하지만 뭔가 이상한데 하인들이 매우 수상해

그들은 본인들이 이 집에서 하인 노릇을 하겠다며 자처했고

하인이 필요했던 여자는 승인 후 그들을 고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이 들어오고 나서 점점 집이 이상해지기 시작하고..

여자의 아이들은 귀신을 본다며 그녀에게 이야기하지만 믿을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그녀는 현실을 부정하고 지내다가 결국 직접 귀신의 발걸음과 모습을 보게 된다

그녀는 현타가 왔다.. 멘탈이 나간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그런 소리를 듣기 시작했을 즈음

그녀의 남편이 전쟁터로부터 돌아오고 그녀와 몇 년 만에 재회를 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바로 떠나죠

마치.. 죽은 사람이 잠깐 왔다가 가는 것처럼..

그렇게 그녀는 슬픔 속 다시 귀신들과 마주하게 되고

귀신인데 생긴 거 하고 행동이 좀 소름 돋아서 뒷모습 나온 거 퍼 옴요..

괜히 애꿎은 하인들만 닦달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하인들은 충격적인 말을 하죠..

우린 죽은 사람들이라고

네... 맞습니다

디 아더스 속 여자 주인공은 사실 산 사람이 아니고 죽은 사람이라고..

죽은 뒤에 찍는 외국의 오랜 된 전통이라고 하는데 위에 언급한 하인 3명이 사실 죽은 거! 이 죽은 3명을 보는 이 주인공 여자 또한 죽은 거!

이 모든 영화가 죽은 귀신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저는 처음에 엄청 충격 먹어서 뒤통수 씨게 한데 얻어맞은 느낌이더라구요 ㅜ

그렇다면 그 여자와 아이들이 본 귀신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산 사람들이었던 거죠..

그 여자와 아이들은 본인들이 죽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고

그들이 본 귀신의 정체는 바로 그 여자와 아이들이 살던 집에 새로 이사 온 집주인이었던 거죠.. 후 ㄷㄷ

심지어 그녀와 아이들이 귀신이 된 이유가 아이들을 살해하고 본인은 자살을 했던 거였습니다..

산사람들 또한 여자와 아이들처럼 귀신의 낌새를 느꼈고 퇴마사를 불러 그들과 소통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게 들통이 난 건데.. 소름 돋았어요 처음에 정말

 

그렇게 그녀와 아이들은 모든 걸 알았고 이제 본인들은 저승도 이승도 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빠르게 깨닫습니다

그리고 말하죠.. 이 집은 우리의 집이라고, 아무도 뺏을 수 없는 우리의 집

귀신들이 영화에서 보면 항상 자기들 집이라고 나가라고 하잖아요?

이제 이해가 갑니다..

이렇게 죽은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산 사람을 마치 귀신 만들듯이 하는 영화는

제 인생에 처음이라서 역대급 반전이구나 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서 죽은 하인 중 한 명이 나와 이야기합니다

"세상은 죽은 자와 산자가 다 같이 모여서 섞이며 사는 것"이라고 말이죠

그냥 이야기 한 것인 줄 알았는데 다 의미가 있었네요

이처럼 귀신들도 실제로 존재하고 우리와 함께 우리 몰래 섞여 사는 게 아닐까..

혹은 우리가 그들에게는 귀신같은 존재가 아닐까..

진짜 아니면 그들이 영화처럼 죽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이승을 떠돌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근데 아시듯이 사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하죠

정말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엄청 무섭다기보다는 의미와 반전이 컸던 영화 '디 아더스'

외국에서는 명작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 영화

넷플릭스에는 없던데

저는 주로 네이버 시리즈 온을 이용합니다 화질도 제일 좋고 음질도 제일 좋고ㅎㅎ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