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포영화 마니아 라면? Vol.6 - 올가미

2020. 10. 28. 21:29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이 적응을 못하는지 하루 종일 춥네요ㅎㅎ

 

오늘 이야기해볼 공포영화는 바로 '올가미'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시청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배우 최지우 / 윤소정 / 박용우 주연의 대한민국 최고의 개막장 영화 중 가장 명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8세 관람가이구요ㅎㅎ

야한 장면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이게 말이 되나 할 정도의 상식 밖의 내용이라서

18세 이상 관람가가 된 거 아닌가 싶네요..ㅋㅋ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30년 동안 아들을 남편 없이 홀로 키운 진숙(배우 윤소정)

아들 동우(배우 박용우)는 어엿한 어른이 됐고 제약회사에 다니며 나름 잘 나갑니다

근데 이 둘의 사이는 아들과 엄마 사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자연스럽지 못한 구석이 많았어요

그러니까 보고 있으면 뭔가 불길하다? 음.. 소름이 많이 돋는다?ㅋㅋㅋ

마치 애인에게 할 법한 스킨십이나 말투 그리고 행동..

그걸 아들과 엄마 사이에서 하고 있으니 보는 내내 참 묘했습니다

(기분이 좀 더럽더군요..)ㅋㅋ

그러던 어느 날 아들 동우는 어머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그날 특별한 사람을 데리고 오겠다고 선포하는데

그 사람은 바로 본인이 결혼하고 싶어 하는 여자 즉 엄마의 며느리가 될 여자를 데리고 오겠다고 하며

덧붙인 말 "엄마 나 수진(배우 최지우) 이하고 결혼 못 하면 죽을 거야"

엄마의 결국 야마가 돌아버리고

화가 많이 나신 여사님

어쩔 수 없이 아들을 결혼 시킨 후 며느리를 아들 곁에서 떼어내려고 별의별 미친 짓을 다 합니다

근데 영화를 보고 있으면 사실 아들도 많이 문제에요

다 컸으면 이제 혼자 알아서 할 줄도 알아야지 참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더군요

여튼

미친 짓을 예를 들면

며느리가 보고 있을 때 아들 목욕을 대놓고 시키고

이건 좀 더럽다..

아들이 있을 때에는 매우 착한 시어머니 아들이 없으면 일단 못돼 처먹음으로 뒤바뀌고

이걸 죽여 말아 하면서 분노 축적 중

분노가 극에 달했는지 며느리를 질질 끌고 물 받아놓은 욕조에 머리를 강제로 밀어 넣고 물고문을 시켰고

계단에서 밀어 며느리가 굴러떨어졌음에도 하나 미안한 구석 없이 "그러게 비키라고 했잖니"

라고 말하며 싸이코 같은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신 어머님..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일을 겪고 이 집에서 살고 싶겠나요

심지어 시어머니의 미친 행동을 남편은 믿지 않고 본인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데

나 같아도 이혼하고 나가고 싶겠다..

그렇게 수진은 집을 나가게 됩니다

나가면서 동우에게 한마디 하죠 "난 죽고 싶지 않아"라고 말입니다

이 말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의 복선 이죠ㅎㅎ

이 말을 들은 동우는 충격 먹었는지 어머니에게 가서 물어봅니다

왜 본인을 결혼하게 놔뒀는지

그러자 엄마 왈 "어릴 적부터 너에게 안 사준 장난감은 없었다, 안 사주면 징징거리고 때 쓰며 평생을 그럴 거 같아서 그랬다"라며 엄마로서 하면 안 되는 말을 시전을 하고

이에 실망한 동우는 본인도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데..

그때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간 엄마는 충격적인 말 한마디를 하고 자살 시도를 하는데... 미쳤다..

엄마는 아들을 사랑했던 것...남자로서..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사랑고백으로 하고 떠나면 자살하겠다고 손목을 긋는 엄마를 돌았냐고 말리다가 결국..

실수로 넘어지면서 칼에 복부를 찔리게 되고 동우는 사망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사망)

이 모든 게 수진의 탓이라 생각했던 엄마는 수진을 집으로 유인하고 머리통을 삽으로 가격!

기절 시킨 후 지하실에 가둬놓고 괴롭히고 고문하다가

결국 수진의 행방을 찾으러 온 친구에게 들켜 풀어주게 되고

세상 모든 걸 다 잃은 엄마는 죽은 아들 옆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을 합니다..

 

아.. 일단 공포물이긴 합니다

내용이 워낙 소름돋는 부분이 좀 있어서 엑기스만 뽑아봤어요^^

귀신이 나오지도 악령이 나오지도 않지만..

음 스토리의 주제가 너무 공포스럽네요

아들을 향한 잘못된 모성이 화를 불렀고 아들이 죽었고 모든 걸 잃은 엄마 진숙

그녀 또한 비참하게 삶을 마감합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기보다는 소름 돋았던 영화

소름이 돋아서 불길하고 무서웠던 영화 그리고 찝찝함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의 연기는 엄청났다고 감히 말할 수 있네요

특히 진숙 역을 맡으신 윤소정 님, 비록 이 세상에 안 계시고 하늘에서 쉬고 계시지만

살아 계실 때 연극계의 대모라고 불리셨고 실제 그 연기력은 올가미로 입증하셨습니다

벌써 4년이 지났네요

한 번쯤은 정신 줄 놓고 보면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올가미' 추천합니다!

네이버 시리즈온 대여는 1520원 이더라구요?

넷플릭스에 있나? 없는걸로 봐서 있었던거 같기도 하구..ㅎㅎ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