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한 지옥 / 이해할 수 없는 살인마들의 세상 - 미드 소마(허접 간단 후기)

2020. 11. 10. 23:51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도 지나고 드디어 수요일ㅎㅎ

이틀만 버티면 또 주말이에요ㅜ

요새 주말 기다리는 맛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해 볼 영화는 '미드 소마'라는 영화입니다

 

 

음 일단 개인적으로 이런 묘하면서 종교적 의식에 의한 살인 스릴러물은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요

뭔가 엄청 소름 돋고 하도 주변에서 공포영화 좀 보신다 하시는 분들이 추천하길래 봤는데

역시.. (개인적입니다 지극히)ㅎㅎ - 별로였어요

하지만 영화의 신선도는 조금 나쁘지 않았고~

평소의 종교 사이비 문화 영화와는 달리 악마나 이런 개념이 아닌 한마을의 전통적인 풍습?이라는 전개가 조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된 스웨덴 그리고 미드소머 라는 축제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 축제가 정말 이런 잔인한 축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존하는 축제라 더 생동감 나더라고요 ㅎㅎ

(물론 신화라고 합니다만 신화는 괜히 나왔겠나요.. ㅋㅋㅋ)

너무나 평화로워 보이는 이들이 밝은 대낮부터 사람을 죽여댑니다..

왜냐 그 마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우리가 봤을 때에는 정말 너무나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일들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그런 풍습이니까....

예를 들면.. 본인이 불에 타 죽는데도 너무 행복해 보이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뭐 대충 요런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는

'대니 아서'라는 여주인공은 시작부터 조울증을 앓고 있던 여동생이 부모님과 함께

자살을 하면서 비극적으로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너무나 불행했던 '대니'ㅜ

그런 '대니'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이 남자친구는 언제 이별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었고

다른 여자와 자고 싶어 하는 그런 개 xx였죠..

그래도 4년 동안 같이 사귄 정이라도 남아있었는지

영화 내내 동정심에라도 '대니'를 챙기고 안아주긴 합니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결국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가지게 되죠..

'대니'는 가족 모두를 잃었기에 남자친구밖에 없었죠.. 세상에

(그런데 남자가 그 모양이니..)

 

그러던 중 남자친구는 힘든 여자친구에게 친구들과 함께 가는 스웨덴 미드썸머축제에 같이 가자고 이야기했고

'대니'는 흔쾌히 수락

그렇게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스웨덴으로 떠납니다

스웨덴으로 도착한 그들은 목적지였던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마을 이름은 헬싱글란드)

특이한 옷차림새와 환영식에 새로움을 느끼고 환영식을 만끽하며

첫날을 보내게 됩니다

스웨덴의 미드 서머 축제는 첫날은 ㄹㅇ축제고 다음날부터는 의식이 시작된다고 통보를 받은 후

그들은 첫날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그 다음날이 되고부터 하계 의식이 시작됐죠

그들의 문화와 풍습이라고 하니 그들이 하는 행동과 행위를 모두 지켜보는 '대니'와 그녀의 남자친구 일행들..

그러던 중 첫날 의식에서 어떤 노부부가 절벽에서 그냥 뛰어내려 머리가 터져 죽습니다

실수로 떨어진 게 아닌 이는 의식의 과정으로 나이가 들고 초라해지면 절벽에서 떨어져

늙은 얼굴을 터뜨린 다음 불태워 없애버리는 게 그들의 의식이라고 하죠..ㅁㅊ

잔인해서 못 보겠다.... ㅜ

 

그 의식을 보고 충격받은 '대니' 그리고 그녀의 일행들

 

뛰어내리는 걸 직접 목격한 대니와 그녀의 남자친구

집에 가려고 하지만 마을에 온 이유는 대니 남자친구의 논문 때문이었기에...

논문 주제로 땡잡았다 생각한 남자친구는 대니를 설득합니다

이들의 문화니까 내버려 두자고

- 이후 멘탈이 나간 그녀를 설득하는 남자친구.. 나였으면 바로 나갔네..-

 

너무 억지스러웠지만.. 그녀는 남자친구가 없으면 살 수 없고 너무 사랑해서 그냥 그의 말을 듣게 되죠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의식의 정도는 강해지고 그 잔인성은 극악무도해지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고 결국 '대니'와 남자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외부인은 살해당하게 됩니다..

물론 대니는 도망치려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대니를 칭찬하고 대니를 선택한 것처럼 대니에게 선택권을 주고

심지어 의식의 마지막 날에는 춤추다가 이번 미드 서머의 여왕이라며 타이틀까지 걸어주니 그녀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그녀는 남자친구가 없어진 걸 알고 찾으러 다닙니다.

그때 발견한 오두막 속의 남자친구...

그는 '대니'를 놔두고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던 것...

발견함..

 

(이 마을은 남자와의 잠자리조차도 의식이라고 합니다,,, 여자들이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부인 남성과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하네요..ㅁㅊ것들....)

 

의식이 마무리가 되니 더 이상 필요 없어진 '대니'의 남자친구

그의 잠자리를 본 '대니'는 슬픔의 절규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쓸모없는 그녀의 남자친구를 이번 서머 의식의 마지막 데칼코마니로 쓰고 싶다는 마을 사람들은

서머 여왕으로 발탁된 '대니'에게 그를 죽여도 되냐고 묻습니다

'대니'는 흔쾌히 수락

바람피운 놈의 최후인가

그 마을 사람들은 그 남자친구와 먼저 살해 한 같이 온 일행들을 한 곳간에 넣고 불로 태워 죽여버립니다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과.. 남자친구의 외도로 인해 본인의 삶에 큰 충격과 자괴감을 가지고

겨우겨우 버티던 '대니' 그녀는 영화 내내 한 번도 웃지 않다가

그렇게 다 죽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웃는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잡히고 영화는 마무리합니다

음... 일단 제가 굉장히 부분부분 이야기해서 내용이 확~ 띄어쓰기 됐을 수도 있는데요

말로 풀어써서 그렇지 직접 영화로 보시면 꽤나 잔인하고 헐 이런 생각도 드실거에요ㅋㅋㅋ

영화는 전반 적으로 뭔가 묘하면서 밝은 백두 대낮에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고 그러면서 행복해하는 그들

죽임을 당하는 이들 또한 행복하게 죽임을 당하고 (외부인 제외)

아 그리고 영화에서 이 마을을 추천한 남자친구의 친구 중에 한 명인 '펠레'

그는 이 마을 출신인데 이 마을로 친구들을 끌어들인 셈인데

이놈이 진짜 나쁜 놈이네요 결과론 적으로

펠레임 이새끼가 찐임..

음악 역시 너무나 신나는 뭔가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들의 마을 '샤이어'에서 나올 법한 BGM까지..

뭔가 이런데 나올 법한 음악이었는데..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ㅜ

흠 상당히 감독 정신 상태가 궁금했는데..

감독이 영화 ' 유전 ' 만든 사람이네요?

유전 보신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그 특유의 소름 돋는 공포가 있습니다

뭐 여튼 한번 보시기엔 묘하고 스릴 넘치긴 합니다

다음 의식엔 뭐가 일어날까 하는 긴장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