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영화/줄거리/역사/명대사 -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까지

2020. 12. 20. 23:35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기다렸던 주말이 지나고

다시 월요일이 곧 있으면 돌아옵니다ㅎㅎ

매번 똑같은 패턴의 일상이 지루하기만 느껴지지만 똑같은 일상 속 매번 다른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냥

지루하다고만은 할 수 없겠네요

 


오늘 이야기 해볼 영화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입니다

곧 있으면 예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적어봤어요

일단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기 해주시면 되겠네요ㅎㅎ

영화<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는 예수의 수난만 담은 영화입니다

예수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많은 기적을 행하며 병든 이들을 고쳐주고 말 못하는 이의 입을 열어주었고

듣지 못하는 자의 귀를 열게 해주셨으며 죽은 자를 다시 살려 내는 기적을 사람들에게 행하며 동시에

하느님께서 가르치시는 진리와 사랑에 대해 전파하며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죠

귀가 열려있는 자는 이를 듣고 믿었으나 막혀있는 자는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감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는 본인을 죽이고 싶어하는 자들마저 사랑했고 그들을 위해 기도를 했다고 하는데

정말 신의 아들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은 너무나 나약하기에 정말 사소한거에도 분노하고 슬퍼하고 절망하기 때문이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미국 전쟁영화의 거장 '맬 깁슨'이 연출을 담당했고

'제임스 카비젤'이 예수 역할을 맡았습니다

왼쪽 맬깁슨 / 오른쪽 제임스 카비젤

2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 예수가 박해 받는 모습을 아주 자세하게 표혔 했습니다


<줄거리>

초반 예수가 예루살렘 군사들에게 잡혀가기 직전 피땀 흘리며 하느님께

두려움에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죽음이라는 문턱 앞에서 기도를 하며 두려움을 달래는 예수 앞에는

악마가 나타나 예수를 유혹하며 이야기합니다

"너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은 너무 무거운 짐이니 내려놓아라" 라고 말이죠

하지만 예수는 이를 개무시하고 앞으로 있을 본인이 받을 고통과 죽음을 받아드리기로 결심합니다

왼쪽 - 40일간 금식 기도를 하는 예수 / 오른쪽 - 이를 막기 위한 악마

40일간의 긴 기도가 끝나고 산에서 내려오던 길

예수의 12제자 중 한명이었던 '유다' 에게 배신 당해 군사들에게 붙잡히고

이후 신성 모독이라는 죄로 여러 재판을 거친 후 마지막으로 '본시오 빌라도' 끌려간 예수

최후의 재판을 받고 결론은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이었어요

결국 십자가형을 받은 예수

그는 매질 당하고 가시관이 머리에 박히면서 십자기를 짊어지고 높디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

못받혀 죽게 됩니다

예수가 죽자 하늘이 슬퍼해 지진을 만들고 예루살렘 성전을 반으로 두동강 내버렸죠

이는 구약성서((예수가 오시기 전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약속한 성경)에 기재 되어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한번 왔다 가셨으니 그 기점으로 신약성서(예수가 오고 난 후 하느님이 새롭게 인류에게 약속한 성경)로 바뀌게 된 중요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아들이었던 예수는 결국 3일만에 부활한 뒤 하늘로 승천하게 되죠


 

<예수의 등장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가 오기 전 인간과 신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서로 자주 소통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죄를 너무 많이 짓기 시작했고

하느님께서 인간들을 벌하기 위해 홍수(노아의 방주)도 일으키시고 여러 재앙을 보내시기도 했죠

하지만 인간들은 그 순간만 죄를 반성했지 다시 죄를 지으며 하느님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세상을

피로 물들여 갔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세상으로 본인의 아들을 보내시어 아들을 대신 희생해 인류를 구원해 주겠다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거셨습니다...

얼마나 인간들이 말을 안듣고 죄를 많이 지었으면 이런 조건으로라도 우리를 악에서 구하고 천국의 문을 열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하셨을까

"마치 어린 아이에게 장난감 사줄테니 친구들 그만 괴롭혀라" 이런거 아닐까요, 하지만 장난감을 받았을 때 잠깐 얌전해 졌다가 다시 친구들을 괴롭힐거란거 어른들은 알고 있죠

이런 느낌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예수가 세상을 구원하러 왔고 하느님의 말씀을 직접 귀로 들을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니까

앞으로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면 천국으로 반대로 살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확실히게 구별되기 시작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세상의 시간은 예수가 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

세상도 예수가 옴으로서 기점이 변합니다

예수가 오기전은 BC(기원전) 예수가 오고 난 후 AD(기원후) 로 나뉘게 되고

그 중간을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다 라는 의미에서 0년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예수가 온 날을 기점으로 지금 2020년이 지나고 있는


<신기한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

1. <패션오브크라이스트> 영화를 촬영하기로 결심한

맬깁슨 감독은 예수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야 하나 라는 고민을 잠깐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뒤 한 여인 다가와

"당신이 만들려고 한 영화를 만들어라" 라고 이야기 하고 바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2. 영화 속 예수 역을 맡은 제임스 카비젤은 원래 예수역을 맡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 또한 어떤 여인이 찾아와

"당신은 곧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해 그의 일생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될 날이 올것입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이를 듣고 그는 예수역을 맡아 연기하기로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잘어울리는 카비젤의 예수역

3. 극 중 악마가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악마가 등장할 떄 감독은 배경음악을 어둡게 깔라고 지시했고

스태프들이 그렇게 하려고 하자 갑자기 음향 장비가 고장이 나고

음악에서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와 촬영이 지연됐다고 합니다 ㄷㄷ

악마가 세상에 예수의 이야기가 알려지고 퍼지는 것이 두려웠나 봅니다


<느낀점>

저는 천주교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막 그렇게 종교에 대한 열정이 뜨겁지는 않지만ㅋㅋ,,

(10년 동안 거의 성당을 나가지 않은 죄책감...흑)

그럼에도 영화의 내용이 흥미가 있다기 보다는 슬펐네요 ㅜㅜ힝

그래서 125분이라는 영화 러닝타임이 저에게는 즐겁지만은 못했어요

한 사람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나있는 인간들

그런 인간들 마저 용서하고 기도하는 예수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125분을 보내고 나니

매우 뜻깊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종교를 굳이 가지고 계시지 않더라도 한번 정도 보시는 것 추천 합니다ㅎㅎ

가끔은 영혼의 정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돌아오는 한주도 모두 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