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30. 11:26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ㅎㅎ
오늘부터 서울이 영하 13도...체감온도로는 영하20도 까지 떨어진다고 하네요ㄷㄷ
몇주간 한파가 이어진다고 하니 모두 옷차림에 신경쓰시구
감기 조심하세용~
오늘은 조금 복잡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마블 관련인데요
평소에 마블 엄청 팬인뎁
마블은 줄거리가 하도 꼬이고 엉켜있어서 리뷰하기가 사실 좀 힘들어요
하지만 오늘은 마블이지만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ㅎㅎ
만약 마블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한 장소에 여러 명이 나타나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흥분됩니다!
제가 사랑하는 마블 히어로가 한곳에 같은 인물이 여러명이라니ㄷㄷ
그런 모습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제 목소리가 마블에 들렸나 봐요~~우와
바람대로 역대 스파이더 맨들이 한곳에 모이는 영화가 제작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 명의 스파이더맨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멀티버스 즉 다중우주를 가로지르는 문 때문이죠
(다중우주는 쉽게 말해 평행 세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다른 우주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 이런 느낌?
<어벤저스:엔드게임>에서 보셨듯
마블 히어로들은 타노스를 막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피니티 스톤을 수집하는데 힘썼습니다
그때 스톤들 중 타임 스톤을 프로텍팅 하고 있었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승 '에이션트 원' 이 스톤의 균형이 무너지면
우주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를 했지만 그녀를 찾아갔던 마블계 브레인 '브루스 베너'는
괜찮다고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어벤저스가 스톤을 한자리에 모아 손가락을 튕겨 타노스를 죽인 시점부터 그들의 공간과 시간 개념은 이미 무너져 있었고 새로운 멀티버스로 같은 인물의 히어로들이 끌려오거나 혹은 건너올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현실이 된 것이죠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아무튼~ 우리가 역대 스파이더맨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
그전에! 우리가 마블 팬이라면 꼭 한번 예행 관람을 해야 하는 영화가 존재합니다 아아아
바로 SONY에서 제작하고 MARVEL이 참여했다는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뭐 일단은 애니메이션이에요
제목에 쓰여 있는 것처럼 '뉴 유니버스' 즉 새로운 우주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새로운 평행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여러 명 등장한다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
영화 보기 전에 많이 의심을 했어요ㅡ.,ㅡ SONY에서 또 무슨 똥을 싸려고 이런 걸 만든 걸까.. 했지만?!
와우 이건 SONY가 만들어 낸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괜찮잖아? 추천해도 될만하잖아?
네, 그래서 가져와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
<허접&간단 줄거리>
평범한 10대 소년 '마일즈 모랄레스'
그는 아주 우연하지만 당연하게도 방사능 거미에 먹혀서? 아니 물려서ㅋㅋ
스파이더맨이 되고 맙니다
이후 이상한 능력의 발현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새로운 NEW 거미인간 마일즈
그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던 때 원래 우리에게 스파이더맨으로 익숙한 피터 파커를
마주하게 됩니다
아니 뉴욕 한복판에 스파이더맨이 두 명이다? 뭐지..
그 두 명의 스파이더맨은 서로가 많이 닮아있음을 직감하게 돼요
페로몬이라도 뿌린 듯 서로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 이후 악당들의 계략으로 인해 멀티버스 즉 여러 개의 평행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일즈와 피터는 스파이더 우먼 그웬 / 스파이더맨 누와르 / 스파이더 햄 / 패니 파커 등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됩니다ㄷㄷ
(마지막에 스파이더 햄은 뭐 하는 놈인지 몰랐는데 돼지 새끼라고 합니다ㅋㅋㅋ)
그렇게 하나의 유니버스에서 만나서 팀을 결성하고 악당과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어벤저스 보는 거 같네요ㅋㅋㅋ 음.. 스파이더 맨이니까 스벤져스가 어울리겠네
그렇게 결성된 '스벤져스'
스벤져스 멤버들은 모두 하나같이 거미 가면을 쓰고 있는 건 똑같지만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무엇이냐..
다른 세상에 온 스파이더맨들은 본인들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큰일이네..
이들은 멀티버스를 열어 세상을 파괴하고 정복할 계획을 세우는 '빌런 킹핀'과 격렬한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과연 다른 세상에서 온 스파이더맨들은 킹핀을 물리치고 각자의 세상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영화리뷰>
빌런 킹핀으로 인해 기존의 스파이더맨이 사망하게 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본격적인 줄거리를 그려나갑니다
(기존의 스파이더맨이 죽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슬픔의 빠지게 돼요 - 초반에 좀 충격...)
하지만 영웅의 뒤를 잇는 누군가는 항상 있기 마련이죠 - 그 뒤를 이어받은 '마일즈 모랄레스'
빌런 킹핀이 차원 문을 열어버림으로써 새로운 세상의 스파이더맨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영화의 스케일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새삼 존재 자체를 몰랐던 스파이더맨들도 알게 되었어요, 여자 스파이더맨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돼지 새끼 스파이더맨이 있다는 건 몰랐거든요ㅋㅋㅋㅋ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라서 편견을 가진 분들이 있으실 수 있겠지만
정말 그런 편견을 무시해벌릴 만큼 애니메이션의 퀄리티와 그리고 색감들이 화려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실 마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하기 위해서는.. 되게 어렵거든요
영화도 1편을 안 보면 2편이 이해가 안 가듯 마블 시리즈는 특히 모든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어서
참 설명이 어렵고 재미와 감동의 여부를 떠나 선뜻 추천하기도 어려운 영화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더 유니버스>는 정말 딱 그들만의 이야기에요ㅋㅋㅋㅋ
뭐 이전 영화를 설명할 필요도 볼 필요도 없이 딱 그들만의 세상과 이야기로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보는데 아주 수월했고 보시는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기에 픽 해봤습니다
존잼 ㅇㅈ합니다 ㅇㅋ
<관람평>
제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유난히 그만의 인생관이 잘 표현돼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돈이 많고 / 누구는 애초에 재능이 있고 / 누구는 애초에 머리가 좋고
누구는 태초부터 신이었고
히어로의 설정은 모두 특별한 탤런트를 지니고 시작하지만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는
그렇지 않았죠
그는 머리는 좋았지만 매우 가난했고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NERD였습니다ㅜ
그리고 삼촌이 강도로부터 살해당하고 세상이 참 원망스러울 거 같아요
하지만 그는 재능을 인위적으로 거미로부터 물려받은 뒤 원망스러울 만도 한 세상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희생하는 그 모습이 어릴 적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거 같습니다ㅎㅎ
이 영화는 비록 실존 인물들이 나와 생동감 있게 리얼하게 움직이지는 않지만
어쩌면 실제 영화보다 더 리얼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상당히 웃긴 장면도 많구요ㅋㅋㅋㅋㅋㅋ
특히 색채가 너무 화려해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고요
마블 팬이라면 강력 추천 픽 박고 갑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쿠키영상을 아시는 분은 아실 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스파이더맨의 정점 '스파이더맨 2099'가 등장하니까 영화 끄지 마시고 끝까지 보셔요~
못 할 거라고만 생각하던 일 인데 할 수 있었어
누구든 이 마스크를 쓸 수 있어
www.youtube.com/watch?v=vhkCBOsOo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