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뱀파이어 영화)왓챠-잔인한 줄거리&결말&리뷰

2020. 12. 31. 11:27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 와.. 정말 의미 있는 날입니다

2020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인데요ㅜ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코로나부터 시작해서 유난히 안 좋은 일들이 지구에 가장 많았던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0년 너무 고생 많으셨고 2021년에는 지금과는 다른 해였으면 좋겠어요

하시는 모든 일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항상 행복하세요~!♡


오늘 이야기해볼 영화는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2008년 신년에 개봉한 영화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추운 날씨 속 두려움을 이끌어 내는 중요 포인트를 콕 집어낸 영화입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차갑고 어두웠으며 러닝타임 112분 동안 보는 눈보다는 듣는 귀가 더 무서웠던 영화

였던 거 같습니다

 

영화 연출은 트와일라잇의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의 감독이었던 '데이빗 슬레이드'가~

주인공은 <씬 시티>의 조쉬 하트넷 / <그레이 아나토비>의 멜리사 조지가 지리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간단&허접 줄거리>

영화는 한 남자가 눈이 몰아치는 알래스카에서 발자국을 찍으며 다니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 배로우(실존하는 마을이라고 하네요ㄷㄷ)

이 마을은 겨울이면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날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30일 동안 주로 미국 본가로 돌아가거나 늙고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이들은 그냥 이곳에 남기도 하죠

배로우의 보안관이었던 이븐(조쉬 하트넷)은 직업상 이곳에 남을 수밖에 없었고...

그의 전 여자친구인 스텔라(멜리사 조지)는 떠나려 했지만 비행기를 놓쳐 떠날 수 없게 됐어요,,

그렇게 마을에는 약 30~50명의 사람들만 남겨진 상태

이제 해가 떨어졌고 마을에는 수상한 남자가 기어들어와 행패를 부리자 보안관 이븐은

그를 잡아 유치장에 넣어버립니다

하지만 그는 계속 이상한 말을 반복합니다

죽음이 가까워졌다

까불다 결국 나중에 죽음(묘하게 유병재님 닮음) 

이때 마을 전체가 갑자기 정전이 되고 지금부터 지옥이 시작됩니다

갑자기 칡흙 같은 어둠 속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어떤 생명체들..

그러고는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없어지고 죽어갑니다

보안관 이븐은 영문도 모른 채 모두 대피 시키지만 이는 전혀 소용없는 일..

이븐은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지 알기 위해 마을을 숨죽여 수색하는데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난 원인, 그 생명체들의 정체를 보게 되죠

그들은 흡혈귀라 불리는 '뱀파이어'

징그러운 외모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뜯어먹는 야만성을 지니고 있었어요

그렇게 정체를 파악한 이븐은 남은 마을 주민을 데리고 우여곡절 끝에 다락방에 숨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다락방에 숨어 있을 순 없지...

사람들은 지쳐갔고 식량도 떨어져 갑니다

이때 이븐은 계획을 하나 세우죠

마트로 가서 식량을 챙긴 뒤 더 안전한 곳으로 장소를 옮기는데 본인이 어그로를 끌겠다고 합니다

이들은 계획을 세우던 중

뱀파이어니까 빛을 싫어할 것이라는 기본 상식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ㅋ

눈뽕을 제대로 맞은 뱀파이어는
그렇게 죽통이 터졌다.. 속이 후련했다

그렇게 뱀파이어들을 역으로 공격하면서 어그로를 끌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궁지에 몰리자 주인공 이븐이 선택한 최후의 방법

바로 뱀파이어의 피를 본인 몸에 투여해 그들과 동등한 전투능력을 갖는 것!

그 작전은 성공하고 이븐은 뱀파이어의 우두머리였던 '말로우'의 뚝배기를 깨버립니다

뚝배기 깨진 똥폼 잡던 우두머리 '말로우'

본인들의 우두머리가 죽는 것을 보자 쫄아버린 다른 뱀파이어들은 소리만 꽥꽥 지르다 도망갑니다ㅃ

그렇게 승리한 이븐 그리고 때마침 해가 뜨기 시작하고 이븐은 사랑하는 본인의 전 여친 스텔라를 껴안고

떠오르는 태양 앞에서 아름답게 타 죽습니다... ㅜ(허무)


<영화리뷰&관람평>

영화에 등장한 뱀파이어들은 본인들의 허기를 채우는 것도 중요했지만

우두머리 '말로우'의 목표는 인간들이 뱀파이어의 존재를 믿고 두려워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나약하지 않다는 것을 영화는 강조하고 있어요

알래스카라는 지구에서 가장 춥다는 곳에서 가장 차가운 생명체와의 혈투가 매우 신선한 전개였던 거 같고요

보면서 추웠어요 흑흑

보통 뱀파이어 하면 괴물로 변신전에는 일단 잘생기고 이쁘구요

성안에 있거나 혹은 도시 속에 사람으로 위장해 숨어있다 공격하고 이런 전개죠~ㅋㅋ

하지만 이 영화는 뱀파이어를 진짜 야만인으로 표현해 놨네요 그래서 더 리얼했어요

 

영화는 초반부터 거의 끝까지 매우 어둡게 시작하다가

마지막에 모든 게 끝난 뒤 해가 뜨며 밝아지죠

감독이 마치 절망 끝에 희망이 있다 이런 걸 강조하고 싶었나 봐요

우리흥♥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전개를 조금 빠르게 가져가려다 보니 중간중간에 어색한 부분들도 존재하고

무엇보다도! 엄청나게 강력하게 연출시켰던 뱀파이어들이었지만 너무나 허무하게 하나둘씩 쓰러져가는 것이

초를 깨기도 했어요ㅡ.,ㅡ

우두머리 '말로우'의 죽음 역시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려서..ㅋㅋ..

마치 허겁지겁 영화를 마무리하려는 느낌이어서 그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추운 겨울에 스릴을 즐겨보고 싶다면 이만한 영화가 또 없는 거 같네요

강추!

요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리는 영화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zA5hhSDL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