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0. 22:22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영화 '바바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제작된 93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공포영화 입니다ㅎㅎ
제가 워낙 공포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요새 넷플릭스 포함해서 여러 사이트 뒤져가며 찾아서 관람 중에 있는데요
음 나쁘지 않은 스토리와 사람 숨을 점점 조여오는 스토리 구성이 조금 마음에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던 아멜리아,
병원으로 이동 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는 불행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남편을 잃고 얻은 소중한 아들 사무엘,
바바둑을 물리치겠다며 까부는 무엘이ㅎㅎ귀엽다
남편의 죽음으로 급격하게 생활이 어려워진 아멜리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엘만 바라보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안타깝게도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매사에 굉장히 불안하고 말을 더듬는 등 아멜리아의 속이 말할 수 없을 만큼 타들어 갔을 때쯤
아들이 창고에서 발견한 오래된 동화 책 - 그 책의 이름은 '바바둑'
그렇게 들고 온 책을 사무엘이 아멜리아에게 읽어 달라며 떼를 쓰고 결국 읽게 되는데...
그 책을 읽으면 책에 묻어 있던 악령이 본인의 생존을 위해 읽은 사람과 그의 가족들의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점점 거대해지는 바바둑과 사투를 벌이는 아멜리아와 사무엘
짧은 시간 안에 사람을 조금씩 조금씩 괴롭히며 갉아먹는 바바둑
하필 가장 불행할 때를 틈타 나타나서 더 없는 불행과 마주하게 하도록 만들며
스스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면 어김없이 목숨을 가져가는 악마 혹은 악령의 특징입니다
뭐 이렇게 여러 곳에서 기어 나오는데 조금 소름 돋게 생기긴 했습니다ㅋㅋ
이 모자가 이겨 낼 수 있을까... 사실 저도 결말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ㅎㅎ
이 영화는 짧은 시간 안에 사람이 어떻게 피가 말라가는지에 대해 아주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악마가 선명히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조여오는 무언가를 느끼며 소름이 돋았고
마치 내 뒤에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렇게 미친 듯이 무섭지는 않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크리피 했던 영화ㅇㅇ^^
원래 악마나 악령이 눈에 보이게 너무 자주 등장하면 뭐 만화영화도 아니고 노잼인거 ㅇㅈ?
가끔 가끔 손 한번 보여주고 눈 한번 보여주고 보일 듯 말 듯 해야 더 무섭지ㅋㅋㅋ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판타지 공포에서 바바둑을 한 번 정도는 보셨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한 번쯤 재미 삼아 보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보시고 난 후에 매우 기분이 찝찝하실 거라는 점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