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2. 21:50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행복한 불금입니다★
길었던 한주가 가고 드디어 금요일이 찾아왔어요~!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주말은 2초라는 거 잊지마시구 보람찬 주말 보내셨으면 해요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진짜 상상하는 게 현실이 되는 판타지 영화인가?
아니요 아니요~^^
그냥 제목이 저래
요ㅎㅎ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연이었던 배우 '벤 스틸러'의 등장으로 참 반가웠습니다
원래 '짐 캐리' 가 맡기로 한 주연이었지만 사정상 본인이 감독과 주연을 다 맡았다고 해요 대단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나 자신을 위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gogogo
<간단&허접 줄거리>
영화는 한 남자가 한 여성의 사진이 나와있는 소개팅 어플을 켜놓고 고민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월터 미티'
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소심 중 왕소심 남이었고
살면서 한 번도 자신의 거주지인 뉴욕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남자입니다
그런 그가 소개팅 어플을 시작해서 좋아하는 여성을 찾았는데
알고 보니 그 여성은 월터 본인이랑 같은 유명 잡지 회사에 다니는
재무팀 근무자 '셰릴' 이었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극소심남이었던 남자는
셰릴을 봐도 말도 못 걸고 설사 말을 걸더라도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지지 않았어요ㅜ
뭐든지 항상 이런 식이고 월터는 항상 상상만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어요
하지만 이는 그를 더 무기력하게 할 뿐이었죠
하지만 현실은... ㅋㅋㅋ ㅜㅜ슬프다
더 갈굼 당하죠 멍때렸다곸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다니는 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그가 16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될 상황에 놓이게 됐죠
이런 상황에 회사의 마지막 잡지를 장식할 커버 페이지를 최종 미션으로 담당하게 된 월터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잡지 회사 커버 페이지 담당 떠돌이 사진 기사 '숀' 이 보내온 사진에서 정작
메인이 되어야 할 사진이 없었고 회사 윗선에서는 월터를 나무라며 그를 자격 미달이라며 해고를 예고합니다
월터는 회사 내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그 떠돌이 사진작가 '숀'을 찾아 그가 있는 그린란드로 떠나게 됩니다
뉴욕을 한 번도 벗어나 본 적이 없던 그는 매우 경직되어 있었고
새로운 세상이 너무 낯설었죠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게 된 그는 거기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상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는 사진작가를 마냥 수소문을 하면서 찾아다녔기에
월터는 그의 행적을 그대로 밟을 수밖에 없었죠
과정에서 헬기에서 바다로 뛰어들기도 하고
아이슬란드 활화산 가서 스케이트도 타보고
아프가니스탄으로 가 히말라야산맥을 타고 등반도 해보고
세상 속으로 스스로 상상하는 세상이 아닌
진짜 세상을 보며 스스로 자신감과 본인다움을 찾게 돼요
더 이상 상상만 하며 자신의 처지를 위로하는 월터가 아닌
세상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나답게 살아가는 월터로 거듭나게 된 것이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사진작가 숀을 만나게 되면서 결국 잡지 커버 사진은 찾게 됩니다..
그 사진작가 '숀'이 찍은 마지막 커버 사진에는
일할 때만큼은 본인 다운 월터 마티의 모습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감동~)
이제 이상 월터는 상상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좋아했던 돌싱 셰릴에게 달려가 남자답게 고백하고 손을 잡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일단 이 영화를 나이가 더 들고 다시 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잠깐 해보면..ㅎㅎ(부끄)
영화를 보며 저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매우 활발하고 액티브 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런 척을 해요
왜냐고요? 그게 남자다워 보이고 강해 보이니까요
하지만 사실 전 혼자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것 매우 무서워하고(이거 엄청 비밀인데...:;)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도 많이 꺼려 합니다..
특히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겐 이야기 안 하지만 쉬는 날엔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상상만 하며 내가 이러면 이럴 텐데
라는 자기 위로를 할 때가 많았죠ㅜ
그런 제가 최근 국내 여행을 혼자 여러 군데 다니고 있거든요ㅎㅎ
다니면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고
굳이 남들과 함께 하지 않아도 너무 행복했고
이렇게 혼자 다니며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가진 제 자신에게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니는 내내 마스크 안에서는 저도 모르게 웃고 있더군요..:;)
이렇게 딱 배낭 하나 메고 다녀오면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낸 거 같아
여느 날과 다르게 너무 행복합니다ㅎㅎ
비록 월터와 상황은 다르지만 맥락은 비슷한 거 같아
뭔가 유대감을 느꼈다고 해야하나..ㅎㅎ
영화 속 가장 끌렸던 이 문구와 장면들
사진작가 '숀'이 마지막이라고 하는 월터에게 건넨 선물 속 지갑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었어요
이 영화의 메인 주제인 거 같아요
받아들이는 기준마다 다를 거 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번 풀이를 해봤어요..ㅎㅎ이게 정답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문구에서 말하는
1. 장애물과 벽 - 세상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세상은 아름답지 않아 & 세상은 힘들고 복잡한 거야
그러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가 세상에 지고 엎드려야 해
그냥 아름답다는 낭만은 상상만 해
라는 편견
2. 더 가까이 가서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이란? - "편견을 버리고 한번 봐봐"라는 의미 같아요
"진짜 그럴까? 네가 생각하는 세상이 마냥 그렇게 절망적이기만 할까? 그렇지 않아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아름다우며 네가 편견의 틀을 벗고 너답게 행복할 자격은 충분해"
3. 인생의 목적이란? - "그러니 용기 내 행복해져라"라고 말하는 거 같아요
넓은 세상에 나가서 마음껏 자유를 느끼고 상상만 하는 너만의 세상이 아닌 진짜를 봐라
그러기 위해선 너의 용기가 필요해
그 용기가 너의 인생의 목표가 되면 너는 행복해질 거야
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자유와 행복을 얻은 월터의 모습이 가로 촬영기법으로 그 강조를 더 하는 엔딩 장면도 매우 인상 깊었어요
감독이 몰입감을 주기 위해 강조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자아성찰의 기회를 주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용기 내 행복해지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요~
마지막으로 제가 뽑은 최고의 명대사 중 또 다른 문구 한번 읊어보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것 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지>
https://www.youtube.com/watch?v=TZpnJlX0p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