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추천영화<애프터 라이프>줄거리&해석&리뷰 - 난 죽지 않았다

2021. 1. 29. 11:21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ㅎㅎ

날이 다시 많이 추워졌어요

어제 출근길은 모두 안전하셨나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걱정입니다

다시 찾아온 한파 감기 조심하시구 언제나 눈길 안전운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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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 하루도 고생하세요~★


살인마인지 혹은 죽은 이와 영접이 가능한 영매인지

구분 안 가는 한 장의사의 이야기

<애프터 라이프>

그는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된 시체들을 닦아 깨끗하게 한 뒤

후하게 장례를 치러주는 장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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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장의사에겐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죽지 않은 사람을 일부러 죽여 시체를 만드는 살인마라는 것!

이게 사실일까?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영화는 우리에게 모든 시체들이 사실 죽지 않고 장의사를 미치광이라 믿게 합니다

하지만 장의사가 죽은 영혼과 대화가 가능한 '영매'라는 설정

그리고

죽은 이들의 영혼이 본인의 죽음을 너무 생생하게 인정하지 않는 모습까지 어우러지니

그 장의사가 살인마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대혼란의 시작 되었어요ㅎㅎ

뭐 둘 중에 하나입니다

살인마 일 수도 있고 진짜 영매 일 수도 있죠

무엇을 믿든 그건 보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2009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크리스티나 리치' 그리고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아

우리에게 대혼란을 선사해줍니다

보는 내내 답답해서 열받았지만.. ㅋ

감독이 의도한 게 바로 이런 답답함과 혼란이 아닌가 싶어요..ㅎㅎ


<간단&허접 줄거리>

영화는 어느 여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장의사 '엘리엇'에게 시체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성은 공식적으로 사망했어죠

하지만 그녀는 죽지 않았다고 외칩니다

그런 그녀에게 장의사는 본인은 죽은 영혼과 영접이 가능하다 이야기해주고

당신은 죽었고 그래서 오직 나만 당신과 대화가 가능하다며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이상했어요

그녀가 죽었다기에는 너무 인위적인 부분이 있었고

죽었다는 자신을 마치 납치한 것처럼 감금시켰고

어디 돌아다는 것을 금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고통도 느껴졌고 슬픔과 두려움 같은 살아생전에 느낄법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그녀는 스스로 죽지 않았다는 것을 파악합니다

 

 

 

그녀가 죽었다고 이야기하는 엘리엇과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여성 '애나'

그들의 싸움 시작되고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폴 또한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의구심을 품고 계속해서 죽은 그녀를 확인하려 합니다

애나가 죽지 않은 모습을 봤다던 어린 꼬마 증인도 있었으니

남자친구였던 폴은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더더욱 믿지 않았고

장의사를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애나의 장례식은 코앞으로 다가왔죠

이제 공식적으로는 죽은 여성 '애나'의 장례식이 시작되고 땅속에 묻히면 더 이상

그녀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남은 시간은 딱 하루

과연 그녀는 진실을 밝혀내고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영화 리뷰&해석>

영화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막 엄청 재미있다 이런 건 아니지만

미스터리 하고 수수께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으로 사후세계와 현실의 중간을 표현하기 위해

어두운 장면이 계속 연출되지만

그렇게 무섭지도 않습니다

그럴싸한 귀신의 모습이나 악령의 모습도 등장하지 않으니

공포영화를 못 보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하실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ㅎㅎ

극 중 주인공과 연출되는 상황이 조금 답답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뭐 이 정도쯤이야

넘어가 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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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애나'가 죽었다, 죽지 않았다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고 해요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녀가 살아있었는지 죽었는지 안 나옵니다!

아주 답답해 죽을 뻔했어요ㅡ.,ㅡ

하지만 저는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그녀가 죽지 않았다에 손을 들었습니다

왜냐! 그녀가 죽었다기에는 너무 이상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인 해석이니 영화를 관람하신 후같이 맞춰보시길 바래요ㅎㅎ

※ 1. 감정이 있습니다

(그녀는 슬픔 고통 두려움을 느껴요)

※ 2. 물건을 만지고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이렇게 가위도 드는데..

※ 3. 숨을 쉬면 입김이 생깁니다

(죽은 이가 숨을 쉬면 입김이 생길까?)

입김도 생겼는데..

※ 4. 마지막 장면에 관에 갇힌 그녀가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다쳐 피가 납니다

(혈액순환이 멈춘 시체에서 터지듯이 피가 나올 수 있나?)

 

※ 5. 다른 사람이 볼 수 있었습니다

(죽은 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는 건 모두가 영매 이거 혹은 그녀가 살아있거나..)

 

※ 6. 시체가 약물에 반응을 합니다

(죽은 시체가 약물에 반응을 할까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제가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본다면

사망사고가 나면 먼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사의 사망 진단을 받고 이후 장의사 쪽으로 시체가 이양되잖아요...

결국 죽어서 온 게 맞는다는 거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과 영화의 핵심은

사람은 결국 본인이 보고 싶은 데로 보고, 믿고 싶은 데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으로서는 영화 속 여주인공 '애나'가 죽은 게 아니라고 본능적으로 믿고 싶은거구요

그래서 장의사를 미치광이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무의식중 몰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감독이 원했던 의도였다고 해요

그래서 감독은 여주인공 '애나'가 죽은 뒤 사망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장면과

구급차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왜냐!

그걸 보여주면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가는 셈이니까요

우리에게 무한한 혼란을 주고 싶었던 감독의 의도, 잘 알겠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마지막까지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하하하

 

 

 

죽은 뒤 깨닫게 되는 내 삶의 소중함

삶이 너무나 당연해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극 중 리암 니슨은 여주인공 '애나'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삶은 과연 가치 있는 삶인가?"

영화를 보신 뒤같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맞춰보면 참 재미있을 거 같아요ㅎㅎ

<애프터 라이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UJhj61hl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