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4. 15:19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이번 한 주도 잘 보내고 계시나요?
요새 뉴스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좋은 소식 하나 없는 게 현실이네요ㅜ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요, 그게 마땅합니다~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냐구요?
요새 우리는 악질 범죄자도 사람이라는 핑계로
인권을 보장받는 아이러니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인권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주고 살기 편한 세상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을까?
만약 그들을 위해 우리가 피땀 흘려 벌어 내는 세금이 들어간다면 기분이 어떨까...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건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청원이 소용없다는 거 겪어봐서 알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청원 동의를 안 할 수가 없네요..
대통령이 이걸 보기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5489
조두순이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 주지마세요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암튼 내일 금요일이네요ㅎㅎ
남은 한주도 화이팅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볼 영화는
<트라이앵글>
이라는 영화입니다
해석하면 삼각형이에요ㅎㅎ
그렇다고 삼각형이 등장하는 영화는 아니구요


제가 지난번에 리뷰잉 했었던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라고 뱀파이어 뚝배기 때려 부수는 영화 있어요
혹시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blog.naver.com/qlwjd94/222191335956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뱀파이어 영화)왓챠-잔인한 줄거리&결말&리뷰
안녕하세요오늘 와.. 정말 의미 있는 날입니다2020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인데요ㅜㅜ정말 많은 일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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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눈빛이 매력적인 여배우 '멜리사 조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뚝배기 담당이었네요
(뚝배기 : 쉽게 말해 혼내준다는 의미)

감정 선과 눈빛 연기가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정말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봐요ㅎㅎ


내용이 워낙 복잡한 관계로 줄거리와 리뷰를 같이 섞어 풀어 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그럼 어김없이 시작해보죠

<영화는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B급 예산을 가지고 A급 작품이 된 이 영화는
똑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한 여성 '제스'의 수난을 보여줍니다
어? 어디서 들어본 듯하다?
또 잠깐 과거 이야기를 꺼내보면, 예전에 제가 리뷰잉 했던 <내가 7번째 죽던 날> 기억나시나요?
(나신다고 하세요 그러셔야 합니다..ㅋㅋ)
https://blog.naver.com/qlwjd94/222200558880
7번째 내가 죽던 날<왓챠,넷플릭스 추천영화>줄거리&결말&리뷰 - 죽음이 반복되는 하루 그 안에
안녕하세요와.. 이틀 전에 눈이 엄청나게 왔습니다모두 출퇴근길 눈길 조심하세요몇 년 만에 이런 폭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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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주제가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삶을 겪는 여주인공에 관한 이야기였죠?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상황입니다만
그리고 이 두 영화 모두 공통적으로 '시시포스의 형벌'을 주제로 삼았죠
※ 여기서 잠깐! (시시포스의 형벌이란?)


"시시포스(시지프스) 형벌"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이올로스'라는 인물이
제우스를 상대로 사기를 치다 걸려 매일같이 산에 돌을 올려놓는 형벌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 산의 봉우리가 너무 뾰족해서 돌을 올려봤자
반대로 떨어지는 구조여서 평생 돌을 올리며 반복되는 고통의 삶을 살아야 하는 형벌입니다."
언급한 두 영화가 다르고 한다면 영원히 끝나느냐 끝나지 않느냐가 차이가 될 수 있겠네요
영화 <트라이앵글>은 반복되는 시간을 영원히 끝나지 않는 설정으로 만들었기에
보는 내내 저를 숨 막히게 만들었습니다

반복되는 시간을 바꾸기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주인공 '제스'
하지만 미래는 정해져 있고 결국 제자리로 돌고 돌아서 같은 결과로 돌아온다...
그리고 끝이 없다
영화 속 주인공 '제스'는 자폐아 아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미혼모였죠
본인의 삶에 대한 만족감 제로 / 책임감 제로 / 육아력 제로였던 그녀는
자신을 마냥 귀찮게 만드는 자폐아 아들이 싫었던 나머지
폭언과 학대를 일삼고 멈추지 않았죠



그녀가 어김없이 아들을 학교로 보내고
그녀의 지인들과 떠난 바다 여행 중
갑작스럽게 만난 폭우와 뇌우 덕분에 조난 당할 뻔하지만
지나가던 유람선을 발견하고 겨우 탑승해 목숨은 건집니다
하지만 배의 이름은 <아이올로스>
그리고 유람선 내부에는 시시포스에 관한 그림과 설명이 나와 있었어요
이는 앞으로 주인공인 '제스'가 똑같은 시간대에 갇혀 이 지겨운 타임 루프를 반복할 것이라는 복선을 대놓고 보여준 셈이죠

그리고 결국 돌고 반복되는 타임 루프가 시작되고
그 속에서 제스는 또 다른 제스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녀는 "일행을 모두 죽여야 살 수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바다로 빠져 사라집니다



그렇게 또 다른 자신이 바다로 빠져 죽었습니다 / 첫 번째 타임 루프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 두 번째 제스가 다른 타임 루프로 새로운 결말을 만들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합니다

첫 번째 타임 루프 속 본인이 한 말처럼
결국 돌아가려면 모두를 죽이고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걸 깨달은 4번째 타임 루프 속 제스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각성합니다



과연 제스는 무사히 반복되는 지옥 같은 타임 루프를 끝내고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왜 그녀는 타임 루프 속에 갇히게 된 것일까>
주인공 제스는 아들을 학대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방법이 어찌 됐건 결국 죽게 되죠

그녀의 반복되는 타임 루프는 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무사히 그 유람선에서 탈출한 제스는, 아들을 보기 위해 미친 듯이 집으로 달려옵니다
(물론 걸어오기 귀찮으니까, 차 타고^^:;)


본인의 집으로 돌아왔는데 또 다른 시간대의 본인이 아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죠


과거의 자신을 본 제스는 죄책감에 못 이겨 자신을 죽여버리고 맙니다


다른 시간대의 자신을 죽인 제스는 그 시간대에 주인 되어 아들에게 좋은 엄마가 돼주려는
희망을 품고 아들과 떠나지만.. 결국 교통사고로 아들은 사망하게 되고

제스는 다시 똑같은 항구에 똑같은 일행들과 똑같은 대화를 나누며 똑같은 시간의 반복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그 유람선에 탑승해서 똑같이 모두를 죽여야 하고 똑같이 집으로 오면 과거 시간대의 본인을 또
죽여야겠죠..

또 죽여야 하니까 미안하다고 선수치는 제스를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결론은 <차카게 살자>
일단 엄청 소름이 돋았던 영화였어요
하마 터만 하도 스토리를 꼬아놔서 망작이 됐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명작이 돼버린 <트라이앵글>
항상 뒤늦게 후회하고 땅을 치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은 오지 않는다는 교훈을 남겨준 영화
꼭 추천합니다 정말 재밌어요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17XqBdCiHOI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자는 - 자원봉사자

그냥 한번 써보고 싶어서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