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아니한가(Shim's Family,2007) - (넷플릭스추천영화리뷰) 괴짜영화의 끝판왕
배우 천호진 / 문희경 / 김혜수 / 박해일 / 유아인 / 황보라 / 정유미 / 이기우 / 임혁필 등
우리 나라에서 한가닥 하시는 배우들이 출현해 그려가는 패밀리 무비
<좋지 아니한가>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낀 것 - 도대체 병맛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이 영화의 주제는 도대체 무엇인가
영화가 한시간이 지날 때까지도 저는 알지 못했어요
도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영화 속 등장하는 심씨네 가족
심씨네 가장인 창수(천호진)
그는 학교 영어 선생님이자
발기부전 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씨네 여장부 엄마 오희경(문희경)
그녀는 그냥 진짜 엄마 입니다
아이들 밥하랴 빨래하랴 매일이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심씨네 무협 만화가 오미경(김혜수)
엄마 오희경의 동생이고
잘되지도 않는 무협 만화에 집착하며
스스로 작가라 칭하고 다녀요
밥 할 줄 몰라서 밥통 터뜨려 먹은 이모님
심씨네 가짜 아들 심용태(유아인)
성격 상당히 특이하고 전생을 믿고 의지하며
본인이 스스로 아빠의 진짜 아들이 아닌것을 체면을 통해
알아냄
스스로를 전생에 왕이라 칭하며 자신을 사랑했던 궁녀를 찾아다님
현재 혼자 하은(정유미)를 짝사랑 중이에요
심씨네 미스터리 딸 심용선(황보라)
스스로가 가장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보고 있으면 가장 이상한 여고생
학교 선생님(박해일)에게 첫눈에 반해 졸졸 쫓아 다니게 됩니다
가뜩이나 공통점도 없고 정도 없는데
아버지 창수의 여고생 스캔들 루머로 인한 사건이 터지게 되고
가족의 쫄팔림은 극에 치닫게 됩니다
"쪽팔려서 죽을 수도 있나요"
쫄팔린게 제일 싫었던 가족들ㅋㅋ
1. 암이기도 하고 남편도 막나가니까
에이 이제 모르겠다 나도 막나가야지 하며 노래방 총각에 꽂힌 엄마 오희경
2. 전생에 자신이 왕이었다고 믿는 아들 심용태
3. 자신보다 더 이상한 선생한테 꽂힌 딸 심용선
이들은 과연 아빠의 여고생 스캔들 루머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오해를 벗기 위해서는 아빠가 발기부전이란 것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쪽팔린게 제일 싫은 가족들
그들은 과연 이를 무릎쓰고 하나가 되어 아빠의 비밀을 외 칠 수 있을것인가
개성 넘치는 이 5명의 가족 스토리를 그린
<좋지 아니한가>
정말 솔직하게 개인적으로 정말 병맛이었어요ㅋㅋㅋㅋ나쁜의미가 아닌 좋은 의미로~
음..뭐랄까ㅋㅋㅋ되게 이상하고 뭐 이런 가족이 다 있나 싶은? 그런 느낌
한 집에 모여 살지만 공통점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가족들
이들의 위기와 극복에 관한 영화 였습니다
일단 이 작품은 유기적인 짜임새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타이트한 스토리와 틀 잡힌 전개 방식이 아닌
이리튀고 저리튀고 마치 영화가 아니라 현실처럼 본인들 마음대로 하는 거 같아서
막 말로 괴짜같이 느껴지실 수 있지만 그게 엄청나게 매우 매우 매력이었던거 같아요ㅎㅎ
무슨일이 일어날까 가늠할 수가 없었거든요ㅋㅋㅋ
결국 영화는 우리 삶의 위기와 불행을 이겨 낼 수 있는 이유는
가족이라는 비빌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는 주제를 던져주고 마무리 됩니다
저도 괴짜같은 이 영화처럼 그냥 여기서 갑자기 마무리 지어버리려구요ㅎㅎ
그럼 한주동안 고생하셨구요
내일 금요일이네요
행복하세요~@3@